스와프1 한미 관세 협상, 통화 스와프로 돌파구 찾나 목차2025년 10월 15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내린 구윤철 부총리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한미 무역협상이 막판 고비를 맞은 시점이었다. 3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대미 투자를 놓고 양국이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벌여왔다.미국은 현금 직접 투자를 원했고, 한국은 외환시장 충격을 우려했다. 이 갈등의 해법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통화스와프다.구 부총리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우리가 제안한 통화스와프 방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같은 날 "향후 10일 이내에 일정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외화보유액의 84퍼센트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면서도 환율 급등과 외환위기를 막아야 하는 이중 과제를 해결하는 열.. 2025.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