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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예상보다 빠른 로보택시 확장 - 테슬라 주식 살 때인가?

by 꿈꾸는 머니하우스 2025. 7. 13.

목차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스틴에서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로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리조나 교통부는 테슬라의 피닉스 지역 무인 택시 운영 신청을 검토 중이며 7월 말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급속한 확장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의 성숙도와 상용화 속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로보택시 사업이 테슬라 시가총액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 목표가를 2600달러까지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우버 대비 마일당 요금이 0.25~0.40달러로 혁신적인 수준이지만 안전성 문제와 규제 허들, 그리고 웨이모와의 경쟁 등 여러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 과연 테슬라 주식이 지금 투자할 적기인지 심도 있게 분석해 보자.

     

    테슬라 이미지

     

    테슬라, 로보택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지난 6월 오스틴에서 시작된 이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오스틴 서비스 지역을 이번 주말 확장한다고 발표했으며, 동시에 샌프란시스코 진출도 2개월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피닉스 지역 진출을 위해 애리조나 교통부에 무인 택시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는 사실이다.

     

    1. 피닉스 진출의 전략적 의미

    애리조나 교통부는 테슬라가 6월 26일 운전자 보조 및 완전 무인 운영 모두에 대한 인증 과정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테슬라가 웨이모의 텃밭이었던 피닉스 메트로 지역에 직접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웨이모는 피닉스 메트로 지역 약 315평방 마일에서 다운타운, 템피, 스코츠데일, 챈들러, 메사 일부 지역을 포함한 무인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 기술적 성숙도의 증거

    테슬라의 급속한 확장은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오스틴에서의 초기 운영 결과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빠른 확장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오스틴에서 약 15분간 두 번의 탑승 경험을 해봤는데, 편안하고 안전하며 개인화된 경험이었다"라고 평가했다.

     

    3. 비용 혁신의 잠재력

    테슬라 로보택시의 가장 큰 경쟁 우위는 비용 구조에 있다. 일반적인 우버 서비스가 마일당 약 2달러의 비용을 책정하는 반면, 테슬라 로보택시는 마일당 0.25~0.40달러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시장 대비 80-90% 저렴한 수준으로, 전체 승차 공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본 테슬라의 로보택시 가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극도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테슬라 시가총액의 90%가 결국 로보택시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5년 내 주가가 26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월스트리트 평균 목표 주가인 320달러의 8배가 넘는 수준이다.

     

    1. 시장 반응과 주가

    변동성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소식은 즉각적인 시장 반응을 불러왔다. 오스틴 서비스 시작 직후 월요일 테슬라 주가는 8% 급등했으며, 6월 한 달 동안 40% 상승하여 시가총액에 2000억 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하지만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오류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4% 하락하는 등 변동성도 크게 나타났다.

     

    2. 수익성 모델의 혁신

    테슬라의 로보택시 모델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익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한 번 생산된 차량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일회성 판매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다.

     

    3. 경쟁사 대비 우위 요소

    테슬라는 웨이모나 크루즈 같은 경쟁사와 달리 자체 제조한 차량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웨이모가 재규어나 크라이슬러 차량을 개조해 사용하는 반면, 테슬라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수직 통합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비용 절감과 기술 개발 속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리스크 요소와 투자 시 고려사항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리스크 요소들이 존재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안전성 문제와 규제 허들, 그리고 기술적 한계 등이 주요 우려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1. 안전성과 규제 승인 문제

    현재 테슬라의 로보택시에는 여전히 안전 모니터가 탑승하고 있으며, 초기 운영 과정에서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포착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진출의 경우 아직 필요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로, 규제 기관들의 승인이 확장 속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각 주마다 다른 자율주행 관련 법규는 전국적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 기술적 완성도와 현실적 한계

    FSD 기술이 상당한 발전을 보였지만, 완전한 무인 운영에는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날씨 조건, 복잡한 교통 상황,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이 완벽하지 않다. 이는 서비스 확장 속도와 운영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3. 경쟁 심화와 시장 포화 우려

    웨이모, 크루즈, 우버 등 기존 경쟁사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웨이모는 이미 상당한 운영 경험을 축적했으며, 구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 선점 효과가 중요한 산업 특성상, 로보택시 선두자리를 빼앗길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4. 투자 타이밍과 밸류에이션

    현재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2025년 들어 주가는 220달러에서 430달러 사이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연초 대비 여전히 10% 하락한 상태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참여에 대힌 리스크로 한 때 크게 하락하기도 하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 주가는 294달러로 현재 주가와 큰 차이가 없어, 단기적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