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코스피 5000" 달성 - 상법 개정안으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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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달성 - 상법 개정안으로 가능할까?

by 꿈꾸는 머니하우스 2025. 7. 29.

목차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열쇠가 바로 상법개정안입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지금, 개미투자자들에게는 희망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난 3개월간 8조 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법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개정안이 좌초될 경우 코스피가 다시 300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상법개정안이 통과되어야만 진정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과연 이번 상법개정안이 코스피 5000 달성 위한 상법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5000 이미지

     

    왜 지금 상법개정이 화두가 되었을까

    작년 12월, 나는 동료들과 함께 한국거래소 견학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이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3개월간 무려 8조 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상법개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1.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필요성

    한국 증시는 오랫동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실적을 내는 기업이라도 한국에 상장된 기업은 다른 나라 기업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주주 권익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나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2. 이재명 정부의 의지와 시장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공약을 제시하고 실제로 상법개정 추진 의지를 보이자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공약이 아닌 실제 정책 실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3. 국제사회의 시선 변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지적처럼, 지난 20-30년간 한국은 국제금융계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상법개정 추진은 이러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개혁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차 상법개정안의 핵심 내용과 파급효과

    2차 상법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왜 이것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지난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세미나에 참석해서 전문가들의 분석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들이 강조한 것은 이번 개정안이 단순한 제도 개선이 아닌 한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는 점이었다.

     

    1. 집중투표제 의무화의 의미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현재 코스피 200 기업 기준으로 지배주주의 평균 지분율은 42%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이사회 100%를 단독으로 선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나머지 58% 지분을 가진 일반주주들도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독립이사를 선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주주민주주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2.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감사위원은 경영진을 견제하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분리선출 인원이 늘어나면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인 감사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사익편취 방지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3. 일반주주 권익 보호 강화

    이번 개정안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반주주 권익 보호다. 지배주주가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이사회 구조를 개선하여 잘못된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사익편취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 제고로 직결되어 결국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다.

     

    코스피 5000 시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상법개정안 통과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지켜보면서, 나는 이것이 단순한 정치적 이슈가 아닌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전망처럼 보완입법까지 모두 완성된다면 1-2년 사이에 현재 8조 원의 5-10배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장기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1. 성공 시나리오: 선순환 구조 구축

    상법개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되고 후속 조치들이 이어진다면, 한국 증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이는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5000 달성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2. 실패 시나리오: 다시 하락장으로

    반대로 2차 개정안과 추후 보완입법들이 좌초된다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외국인들의 실망 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다시 30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순한 주가 하락을 넘어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실추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다.

     

    3. 재계의 인식 변화 필요성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계와 경제단체의 인식 변화다. 일반주주를 적대시하지 말고 동반자로 인식하는 열린 경영이 필요하다. 외국 투기자본에 대한 막연한 공포보다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모든 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결국 "코스피 5000" 달성 위한 상법개정안의 성공 여부는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