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외국인, 사고 싶어도 못 산다 - 역직구 매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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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고 싶어도 못 산다 - 역직구 매출 올리기

by 꿈꾸는 머니하우스 2025. 7. 28.

목차

    K-컬처 열풍으로 전 세계 외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의 해외직구는 8조 1000억 원에 달하지만 외국인의 역직구는 고작 1조 6000억 원으로 5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비대면 거래 비중이 19%로 중국 62%, 인도 48%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복잡한 회원가입 시스템과 해외 결제수단 미지원에 있습니다. 국내 휴대폰 본인인증 없이는 가입이 불가능하고, 해외발급 글로벌 카드를 받는 온라인 가맹점은 단 3-4%에 불과합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해외 바이어들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역직구 매출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실전 전략을 공개합니다. 외국인, 사고 싶어도 못 산다-역직구 매출 올리기의 핵심 노하우를 알아보고 글로벌 비즈니스로 접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 직구, 역직구 이미지

     

    K-컬처 열풍 속 숨겨진 8조 원 기회의 실체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케이티(Katie)라는 한국 화장품 애호가의 하소연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한국 제품을 사려고 하는데 웹사이트에 가입조차 할 수 없어요. 휴대폰 인증이라는 게 계속 뜨는데 미국 번호로는 안 된다네요." 이는 단순한 개인의 불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컬처 열풍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거대한 기회의 단면입니다.

     

    한국은행이 2025년 7월 28일 발표한 '외국인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역직구) 활성화 방안' 보고서는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줍니다. 작년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금액은 8조 1000억 원에 달하지만,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역직구 한 금액은 고작 1조 600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직구의 단 5분의 1 수준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외국인들의 한국 내 비대면 거래 비중이 19%에 그친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62%, 인도의 48%, 필리핀의 42%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격차는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큰 기회를 놓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BTS, 블랙핑크, 스퀴드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컬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인프라는 2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국내 온라인 가맹점 중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단 3-4%에 불과하다는 통계는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역직구 장벽 분석과 매출 증대를 위한 실전 전략

    1. 회원가입 장벽 해소를 통한 고객 유입 극대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배타적인 회원가입 시스템입니다. 국내 플랫폼들은 SMS·ARS 인증을 통해 휴대폰 명의자와 가입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본인인증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은 국내 개통 휴대폰이 없어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추승우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차장은 "법적 제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명의 도용과 마케팅 활용을 이유로 본인인증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주요 플랫폼들은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전용 가입 경로를 별도로 구축하거나, 이메일 인증만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 중소 쇼핑몰은 간단한 이메일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후 3개월 만에 해외 가입자가 400% 증가했습니다.

     

    2. 글로벌 결제 시스템 구축의 필수성

    두 번째 큰 장벽은 결제 시스템입니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 중 해외 발급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겨우 3-4%에 불과합니다. 이는 미국, 일본, EU 등 대부분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해외 카드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 세계 전자상거래에서 50% 이상 사용되는 페이팔 같은 디지털월렛 서비스도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G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결제 수단을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특히 페이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주요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의 연동은 필수입니다. 실제로 한 K-뷰티 브랜드는 페이팔 결제를 도입한 후 해외 매출이 6개월 만에 250% 증가했습니다.

     

    3. 배송과 고객 서비스의 현지화 전략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배송 서비스의 질적 향상입니다. 외국인 고객들은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원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일반 국제우편에 의존하고 있어 배송 기간이 길고 추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DHL, FedEx, UPS 등 글로벌 택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 언어로 된 고객 서비스 체계도 필수입니다. 챗봇이나 AI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24시간 다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자문한 한 온라인 쇼핑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고객 서비스를 도입한 후 해외 고객 만족도가 85%에서 94%로 상승했고, 재구매율도 40% 증가했습니다.

     

    역직구 매출 증대를 위한 단계별 실행 로드맵

    1. 즉시 실행 가능한 단기 전략

    역직구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단기 전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첫째, 웹사이트의 영문화와 간소한 가입 절차 도입입니다. 최소한 영어로 된 회원가입 페이지와 상품 설명을 제공하고, 이메일 인증만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페이팔이나 스트라이프 같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우선 도입합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셋째,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을 통해 K-뷰티, K-푸드, K-패션 등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3개월 만에 해외 주문이 500% 증가했습니다.

     

    2. 중장기 인프라 구축 방안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첫째, 전용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입니다. 국내용과 별도로 해외 고객만을 위한 전용 쇼핑몰을 구축하여 현지 언어, 통화, 결제 방식을 완벽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둘째, 해외 창고 및 물류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현지 창고를 설치하여 빠른 배송과 반품 처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현지 파트너십 구축입니다. 각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리테일러,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마케팅과 판매를 강화해야 합니다. 일본의 한 화장품 브랜드는 현지 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서비스로 매출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3. 정부 정책과 연계한 생태계 조성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연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합니다.

    첫째, 역직구 전용 통합 플랫폼 구축을 정부가 주도해야 합니다. 'K-Mall Global'과 같은 국가 차원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쉽게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둘째, 물류비 지원과 통관 절차 간소화입니다. 소량 다품종 배송에 대한 물류비 지원과 전자통관 시스템 확대를 통해 배송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해야 합니다. 셋째, 디지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확대입니다.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금을 지원해야 합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처럼, 우리는 8조 1000억 원의 해외직구 대비 1조 6000억 원의 역직구라는 불균형을 해소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무역수지 개선을 넘어서 K-컬처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과제입니다. 외국인, 사고 싶어도 못 산다-역직구 매출 올리기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