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미국 비자 수수료 폭탄에 이어 관광객도 2배 부담, 트럼프 반이민 정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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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수수료 폭탄에 이어 관광객도 2배 부담, 트럼프 반이민 정책의 현실

by 꿈꾸는 머니하우스 2025. 9. 22.

목차

    미국이 반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각종 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H-1B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기존 1천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에 더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ESTA 관광허가 수수료를 9월 30일부터 21달러에서 40달러로 2배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매년 170만 명의 한국인 미국 관광객이 추가로 약 500억 원을 더 부담하게 되었다.

    H-1B 비자의 경우 백악관이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되고 일회성 수수료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미국 진출을 꿈꾸는 전문직 인력들에게는 사실상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특히 ESTA는 승인 거부시에도 10달러는 환불되지 않아 실질적인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비자 정책으로 준비되지 않은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비자에 이어 관광까지 2배 더 내야 하는 새로운 현실에 대한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

     

    미국 관광 수수료 2배 인상에 대한 이미지

     

    갑작스러운 수수료 인상 발표에 당황한 여행업계

    ESTA 신청을 준비하던 중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평소 21달러였던 ESTA 수수료가 9월 30일부터 40달러로 2배 인상된다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H-1B 비자 수수료가 무려 100배나 오른다는 소식이었다. 여행업계와 이민 관련 업계가 일제히 당황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진출을 꿈꾸던 IT 전문가들과 유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1.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 신호탄

    이번 수수료 인상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H-1B 비자 수수료를 1천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하고, 부유층을 위한 100만 달러 규모의 '골드카드' 영주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이민 제도 개편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10만달러를 내기 싫으면 미국인을 고용하라"며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력히 천명했다. 이는 외국인 전문 인력 유입을 제한하여 미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2. ESTA 수수료 2배 인상의 파급효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ESTA 수수료 인상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인은 연간 약 170만명이 미국을 방문하는데, 모두 ESTA를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매년 약 500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특히 승인이 거부되더라도 10달러는 환불되지 않아 실질적인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번 인상이 이민 비용 상쇄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관광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 준비되지 않은 행정에 대한 혼란과 비판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정책 발표와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혼선이다. H-1B 비자의 경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매년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다음날 백악관 관계자가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일회성 수수료"라고 정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러한 혼선은 관련 업계와 당사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준비되지 않은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수수료 인상이 가져올 구체적 변화와 영향 분석

    미국의 이번 비자 수수료 대폭 인상은 단순한 요금 조정을 넘어 글로벌 인재 이동과 관광 패턴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과 같이 미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H-1B 비자의 경우 사실상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의 외국인 전문 인력 채용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ESTA 수수료 인상은 미국 관광의 문턱을 높여 여행 업계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1. H-1B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의 실질적 의미

    H-1B 비자 수수료가 1천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인상되면서 사실상 전문직 취업비자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연봉에 더해 10만 달러의 수수료까지 부담할 기업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외 체류 중인 H-1B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20일까지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긴급 안내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 다만 백악관이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명함에 따라 일부 우려는 완화되었지만, 신규 진출을 꿈꾸는 전문 인력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다.

     

    2. ESTA 수수료 2배 인상의 관광업계 파급효과

    ESTA 수수료가 21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되면서 미국 관광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의 경우 부담이 더욱 커진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기존 84달러에서 160달러로 76달러가 추가 부담되는 것이다.

    여행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미국 관광 수요가 일정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ESTA는 2년간 유효하므로 9월 30일 이전에 신청하면 기존 요금이 적용되어 당분간은 추가 부담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관광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 한국 기업과 개인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

    한국 기업들, 특히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던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H-1B 비자로 한국인 전문가를 파견하려던 계획들이 전면 재검토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미국 취업을 꿈꾸던 IT, 의료,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들도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러한 상황은 한국에게는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미국으로 유출될 뻔했던 고급 인력들이 국내에 머물면서 한국의 인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미국 이민 정책에 대한 현실적 대응 전략

    미국의 대폭적인 비자 수수료 인상은 단순한 정책 변화를 넘어 글로벌 인재 이동 패턴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한국처럼 미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국가에게는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국의 이민 정책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각각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

     

    1. 개인 차원의 대응 방안

    미국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면 9월 30일 이전에 ESTA를 신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ESTA는 2년간 유효하므로 기존 요금으로 당분간 미국 여행이 가능하다. H-1B 비자를 고려했던 전문가들은 캐나다, 호주, 유럽 등 다른 국가로 진출 계획을 다변화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의 경력 개발에 더욱 집중하여 향후 정책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2. 기업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

    한국 기업들은 미국 진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H-1B 비자를 통한 인력 파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현지 채용이나 다른 비자 카테고리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이번 기회에 미국 외 다른 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동남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으로 해외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3. 정부 차원의 정책적 고려사항

    한국 정부도 이번 미국의 정책 변화를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으로 유출될 뻔했던 고급 인재들을 국내에 유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미국 외 다른 국가들과의 인재 교류 협정을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 이동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들이 해외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한국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번 사태는 미국 의존적이었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변화하고, 한국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결국 미국 비자에 이어 관광까지 2배 더 내야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되, 이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키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