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네이버, 업비트 품는다 - 스테이블 코인 판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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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업비트 품는다 - 스테이블 코인 판도 선점

by 꿈꾸는 머니하우스 2025. 9. 29.

목차

    지난 9월 25일 IT업계를 뒤흔든 특급 뉴스가 터졌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었다. 연간 80조 원의 결제 규모를 자랑하는 네이버페이와 글로벌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결합은 구글이 코인베이스를 인수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빅딜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네이버 체제 하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 나무가 수직 계열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이번 결합의 핵심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이다. 두나무가 개발한 기와 체인과 블록체인 인프라에 네이버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결제망이 결합되면 국내 디지털 금융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연간 약 3천억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 업비트 품는다 스테이블 코인 판도 선점이라는 거대한 그림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 이미지

     

    국내 핀테크 시장을 뒤흔든 역대급 빅딜의 시작

    평소 핀테크 업계 동향을 주시하던 나는 9월 25일 아침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품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11.4%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시켜 주었다. 단순한 인수합병이 아니라 한국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 펼쳐지고 있었다.

     

    1. 포괄적 주식교환의 구조와 의미

    이번 거래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그 대가로 두나무 주식을 모두 넘겨받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다.

    합병처럼 법인이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종속 구조만 새로 짜는 방식이기 때문에, 두나무의 독립적 운영 체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공동창업자인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은 각각 25.53%, 13.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식교환 후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요 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은 기존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2. 양사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 분석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1위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며 연간 80조 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쇼핑, 콘텐츠 생태계가 더해진다. 반면 두나무는 글로벌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며, 2024년 매출 1.73조 원, 영업이익 1.19조 원이라는 압도적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두나무는 올해 초 웹 3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인 기와 체인과 기와 월렛을 공개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리를 위한 기술적 토대를 완성했다.

     

    3. 시장이 주목하는 세 가지 시너지 효과

    첫째,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에 네이버페이의 간편 결제망을 결합하면 국경을 넘어서는 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두나무가 안고 있던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된다. 비상장사로서 공동창업자 중심의 지분 구조 때문에 경영 투명성 문제가 지적되어 왔으나, 네이버파이낸셜 산하로 편입되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와 감사체계가 적용될 수 있다.

    셋째, 네이버의 AI 기술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역량이 결합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

    이번 빅딜의 진짜 목적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로, 국경 간 결제와 송금에서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나는 지난 몇 달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동향을 추적해 왔는데,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이야말로 한국이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1.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

    미국 재무부 산하 차입자문위원회는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보유한 미국 단기채 규모가 2024년 대비 8.3배 증가한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0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50% 안팎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유통 규모는 5년 내 수조 달러로 확대될 것이며, 아시아는 사용자 도입 면에서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 네이버와 두나무가 그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시작으로 핀테크와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3사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약 수십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 수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버페이 기반 간편 결제망에 올리고, 네이버의 이커머스 생태계와 시너지를 결합한다면 유망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이 즉시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청사진이다.

     

    3. 미래에셋증권의 구체적 수익 전망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이버와 업비트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현실화될 경우 2030년 연간 약 3천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용 유동성을 넘어 국제 결제와 송금,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확신에 기반한다. 특히 네이버의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도전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은 단순히 두 회사의 이익을 넘어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 전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다.

    카카오와 토스가 선점한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가 업비트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으며 판도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나는 이 변화의 현장을 지켜보며 한국 핀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금융 슈퍼앱 경쟁 구도의 대전환

    네이버는 그동안 금융투자업 분야에서 카카오와 토스에 상대적으로 밀려 있었다. 하지만 두나무 인수를 통해 직접투자 서비스를 확보하고 금융 슈퍼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두나무의 핵심 자회사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까지 인수하게 되면, 결제부터 투자, 송금, 블록체인 네트워크까지 한데 갖춘 종합 금융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2. 규제 환경과 극복해야 할 과제

    물론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하며,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보다 크다는 점을 고려한 주식 교환 비율 산정도 변수다.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지만 추가 협력 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10월 이사회에서 이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며,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네이버페이와 업비트의 서비스 통합 방식과 소비자 경험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 한국 핀테크가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길

    이번 결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네이버의 AI 기술력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인프라, 그리고 네이버페이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이 결합되면 단순히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결제부터 송금, 투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한데 갖춘 글로벌 핀테크 기업 탄생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2025년 상반기에만 매출 0.8조 원, 영업이익 0.55조 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익 기반을 보여주고 있어, 네이버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다.

     

    결국 네이버, 업비트 품어 스테이블 코인 판도 선점이라는 거대한 전략은 한국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연간 80조 원 결제 규모의 네이버페이와 글로벌 4위 거래소 업비트가 하나로 결합되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와 송금,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현실화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몇 달간 이 역사적 거래의 진행 과정을 계속 지켜보며, 한국 핀테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네이버, 업비트 품는다-스테이블 코인 판도 선점의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