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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나눔의 새로운 트렌드, 세액공제로 절세까지 한 번에

by 꿈꾸는 머니하우스 2025. 9. 24.

목차

    추석 연휴를 맞아 옷장 정리를 하던 중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과 읽지 않는 책들을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물품들을 단순히 버리지 말고 기부를 통해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물품 기부를 통한 세액공제가 새로운 절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굿윌스토어나 아름다운 가게 같은 지정기부금 단체에 물품을 기부하면 해당 물품의 가치만큼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시 15%의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이 ATM 코너에 설치한 굿윌기부함은 365일 언제든 이용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 5개월간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1228명이 참여해 평균 4만 6천 원 규모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았으며, 이는 약 7천 원의 세액공제 효과를 의미한다. 기부금 공제 한도는 1천만 원 이하 15%, 초과분 30%이며 최대 10년까지 이월공제가 가능하다.

    단순한 나눔을 넘어 실질적인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기부와 나눔으로 세액공제받아 절세효과를 누리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자.

     

    "기부로 세액공제" 이미지

     

    일상 속에서 만난 기부의 새로운 모습

    지난달 점심시간에 우리은행 ATM 코너를 찾았을 때 평소와 다른 풍경을 목격했다. ATM 옆에 마치 또 다른 기계처럼 설치된 '굿윌기부함' 앞에서 30대 직장인 한 분이 가방에서 옷가지를 꺼내 정성스럽게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대화를 나눠본 결과, 그분은 "가을맞이 옷장 정리를 하면서 나온 물건들을 기부하고 있다"며 "기부금 영수증을 받으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기부가 단순한 나눔의 행위를 넘어 실용적인 절세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 변화하는 기부 문화와 디지털 기부함의 등장

    전통적인 기부는 현금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물품 기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정리정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 과정에서 나온 물품들을 의미 있게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우리은행이 서울 시내 21개 영업점 ATM 코너에 설치한 굿윌기부함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365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현장에 비치된 기부봉투와 신청서만 작성하면 기부가 완료되는 간단한 프로세스도 이용률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2. 세액공제를 통한 실질적 절세 효과

    물품 기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연말정산에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이다. 기부한 물품의 가치가 10만 원으로 평가받으면 15%인 1만 5천 원을 세액에서 직접 차감받을 수 있다. 이는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이므로 실제 납부할 세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크다.

    최근 5개월간 굿윌기부함과 우리 WON뱅킹 앱을 통해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1228명이 참여해 총 5738만 원 상당의 기부가 이뤄졌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약 4만 6천 원 규모의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 셈이며, 이는 세액공제율 15%를 적용하면 약 7천 원을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

     

    3. 굿윌스토어와 아름다운 가게의 사회적 가치

    물품 기부가 단순한 절세 수단이 아닌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인 이유는 이를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 때문이다.

    굿윌스토어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소외이웃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종룡 우리 금융그룹 회장이 "일상 속 금융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에 마련된 기부함이 장애인 자립과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것처럼, 이러한 기부 활동은 개인의 절세를 넘어 사회 전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물품 기부 세액공제의 구체적 활용법과 혜택

    물품 기부를 통한 세액공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부 대상 기관, 물품 평가 방법, 세액공제 계산법 등을 체계적으로 알아보면 더욱 효과적으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2025년 연말정산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한도가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되는 등 기부 관련 세제 혜택이 더욱 확대되어 주목받고 있다.

     

    1. 기부 가능 기관과 물품 평가 기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물품 기부는 국가의 인증을 받은 지정기부금 단체에 해야 한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굿윌스토어, 아름다운 가게, 옷캔 등이 있으며, 각 기관마다 물품 평가 방식이 다르다.

    굿윌스토어는 기부된 물품의 판매 가능성과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부금액을 책정한다. 아름다운 가게의 경우 기증품 중 판매 가능한 물품의 평균 판매 단가를 기준으로 금액을 평가해 기부 영수증을 발급한다.

    중요한 것은 재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물품은 기부가 불가하다는 점이다. 특히 의류는 2차 판매업자에게 판매가 가능하지만, 오래된 책이나 가전제품은 자체 비용을 들여 폐기해야 하므로 매장당 월 수백만 원의 폐기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2. 세액공제 계산법과 한도 규정

    기부금 세액공제는 소득공제와 달리 계산된 세액에서 직접 차감되므로 절세 효과가 크다.

    2025년 현재 개인 근로소득자는 1천만 원 이하까지는 법정·지정기부금(종교단체 제외)의 15%, 1천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면 7만 5천 원(50만 원 × 1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특히 정치자금기부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의 경우 10만 원 이하는 100/110, 10만 원 초과분은 1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공제 한도를 초과해 당해 연도 공제받지 못한 금액은 최대 10년까지 이월공제가 가능하므로 장기적인 기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3. 편리한 기부 방법과 실전 활용 팁

    물품 기부를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여러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굿윌스토어의 경우 우리 WON뱅킹 앱에서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를 통해 택배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3박스가 넘는 물품에 대해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윌스토어 매장에 직접 방문해 기부하면 '기증감사 20%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어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기부할 물품을 선별할 때는 "지인들도 살 수 있을 정도"의 상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기부된 물품들은 매장에서 판매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와 스마트한 절세 전략

    물품 기부를 통한 세액공제는 단순한 절세 수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개인에게는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사회에게는 자원의 재순환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윈윈 시스템인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더욱 확산되어 건전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기부는 세액공제라는 부가적 혜택보다는 나눔의 본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연말정산 전략으로서의 기부 활용법

    2025년 연말정산을 준비하면서 기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한도가 2000만 원으로 확대된 만큼, 물품 기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를 병행하면 더 큰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소득이 높은 계층의 경우 1천만 원 초과분에 대해 30%의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므로 체계적인 기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10년간 이월공제가 가능하므로 당해 연도 한도를 초과하더라도 향후 지속적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기부금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부금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므로, 기부 시점부터 체계적인 서류 관리가 필요하다.

     

    2. 가족 단위 기부를 통한 공제 최적화

    기부금 세액공제는 기본공제대상자가 지급한 기부금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배우자나 직계존속, 직계비속이 기부한 금액도 소득금액 제한 내에서 공제 대상이 된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중 소득이 가장 높은 사람이 기부금을 통합해서 공제받는 것이 세액공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특히 배우자나 부모님이 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인 경우, 이들이 지급한 기부금도 공제 가능하므로 가족 단위의 기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제 기부자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대상자가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므로, 기부 신청 시 정확한 정보 입력이 중요하다.

     

    3. 기부 문화의 미래와 개인의 역할

    물품 기부를 통한 세액공제는 개인의 절세와 사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제도다.

    굿윌스토어 관계자가 제안한 "옷장 정리에서 기부함 이용, 그리고 연말 세액공제로 이어지는 착한 생활 루틴"은 단순하지만 의미 있는 실천 방안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이러한 기부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들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세액공제라는 혜택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개인의 작은 기부가 모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기부와 나눔으로 세액공제를 받아 절세효과를 누리면서 동시에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기를 바란다.